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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며 수련하며
제목 너와 나의 차이는 생각의 강을 건너야... 날짜 2013.02.25 16:27
글쓴이 관리자 조회 550

[25] <13-02-25> 16:26~

 

 

 

심리치료의 주요기법 중 하나가 나와 너의 역할을 바꿔보는 역할극이듯, 갈등과 반복의 해결법으로서 '역지사지'는 서로에게 가닿는 통로를 만드는 일이다. 왜 그럴까? 그 경험이라면 그 처지라면 그럴 수 있겠구나..

허나, 개인 간 불화가 아닌, 진영 간 반복, 정치적 갈등, 역사적 반목에 이르면, 이 역지사지적 이해법은 종종 '지지와 옹호'로 착각되고, 심지어, 변절 직전의 자기변명적 신호로 읽히기도 한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한다는 것과, 내 입장에 따른 '평가'는 다름에도 말이다.

예전 대표 변호사가 상대 당사자를 마지막 궁지까지는 몰지 않는 내 서면을 '우아한 서면'이라고 하셨는데..ㅋ....소송을 하다보면, 팩트의 진위는 있을지언정, 입장의 차이가 낳은 생각과 행동의 대립이 있을 뿐, 선과 악의 구별이 얼마나 무망한지를 자주 느낀다.
...
끝내 목을 베야하는 적장이라 할지라도, 그의 자존이 훼손되지 않도록 예를 다하고 의식을 갖춘 처형은, 상대 진영의 증오심을 수그러뜨린다. '치욕'만큼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은 없는 것이다.

하물며 다수가 선택한 대표의 지배 하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아야 할 여기 이곳의 사람들 사이에서 '치욕'의 악업을 더이상 쌓지 말아야 할 중요성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그러나...그러하니...'34년만의 귀환'에 뭉클한 환희를 느끼는 사람들과 다른 역사 먼 미래를 살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 깊게 가로막힌 간극과 골을 바라보자니, 아찔한 현기증으로 힘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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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 · · 약 1분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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