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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행복한 삶이란
제목 [속담속] 견물생심 날짜 2010.05.22 22:21
글쓴이 관리자 조회 1115

[22] <10-05-22> 22:21~

 

 

 

(행복론) [속담속] (300) 견물생심(見物生心)

 

나는 작은 빌라의 4층에 살고 있다. IMF직후 이사를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작고 볼품없는 집이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아내와 아이들은 늘 넓은 아파트를 동경하며 산다. 물론 아내와 딸 아이가 넓은 집에 살고 싶은 이유는 있을 것이다.

 

아내는 친구를 만나거나 하면서 자연스럽게 넓은 아파트에 자주 가 보았을 것이다. 깨끗하고 넓은 아파트에 사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자기도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 이렇게 자주 넓은 아파트를 보게 되니 자연히 그런 집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것일 게다.

 

딸 예지도 아마 한두 번 놀러 간 친구 집에서 너른 아파트에 사는 것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 친구 집에 갔을 때 친구가 제방이 따로 있는 것을 알고 자기도 자기만의 방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 방을 가질 수 있는 너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어하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너른 집에 가도 부러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렇게 너른 집에 살기 위해서는 월 주거비용을 많이 지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금도 많이 내야 할 뿐만 아니라 너른 아파트를 아름답게 장식하려면 여분의 많은 돈을 더 들여야만 한다. 돈이 무진장 많이 생긴다면야 아무런 걱정하지 않고 너른 아파트를 사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벌어들이는 수입은 일정한 구조에서 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더 많은 돈을 벌려면 추가적으로 일을 하던지 무슨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그런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과로하게 되고 피로가 하루 이틀 쌓이다 보면 몸은 지치고 마침내 병들게 된다. 억지로 큰집은 사려고 하면 건강을 잃게 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사실이 이럴진대 눈에 보이는 대로 갖고 싶어해서야 되겠는가. 적당한 선에서 만족해야만 한다.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선에서 자제를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적 위기에 파산을 하던가, 돈을 더 벌기 위해 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이런 구조에 빠져 살고 있다.

 

요즘 나온 신문기사를 보면 집을 사는데 평균10. xx년이 걸리고, 서울에서는 17.xx년이 걸린다고 한다. 집을 사기 위해 안먹고 안쓰고 허리띠를 졸라매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삶은 자연히 팍팍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우리는 집을 소유하기 위해 사는 것인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집을 사려는지 혼동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무리해서 집을 사려고 하니 집값이 오르는 것이 아닌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소유하려고 혈안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싼값에 더 빨리 집을 마련하게 될 수 있게 되지는 않을까?

 

우리집 작은 빌라 4층에서 나는 행복하게 산다. 평생을 이렇게 산다고 해도 좋다. 왜냐하면 내가 사는 집엔 행복이 있고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아내와 아이들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기를 원하지만 어느 날 견물생심의 이치를 깨닫는다면 지금 있는 집에서 사는 것을 만족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매일 견물생심의 초라한 쓰레기들을 목격하고 있다. 4층 우리 집으로 올라오는 계단마다 이제는 먼지가 잔뜩 앉은 자건거들이 흉물스럽게 놓여있다. 1층에 1대씩 놓여 있는 자건거들은 언제는 사고 싶어 못 말릴 정도의 강렬한 욕망의 끌려 산 것들이라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마다 갖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견물생심(見物生心)! 우리가 살면서 가장 명심해야 할 사자성어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눈이라는 것이 있어 자기자신의 외부에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다. 사람, 사물, 자연 등 모든 것을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는다. 선악, 미추, 고저, 장단 등의 모든 관념의 눈에 보이는 시각에 의해서 형성된다. 눈이 없다면 세상은 아마 사뭇 다를 것이다. 외부적으로 보이는 것에 쏠려 살지 않아도 될 것이다.

 

물건이 필요하거나 아름다워서라기 보다 보이기 때문에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욕망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 욕망을 충족시키면 당연히 대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예전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많지 않았거나, 가진 돈이 없어서 아무리 눈에 보여도 살 수 없으면 그림의 떡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것도 애를 써서 사야만 하는 것이다. 일순간의 욕망에 끌려서 말이다. 이처럼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갖고 싶어하는 자동욕망시스템에 의해서 필요도 없는 것들을 사대는 것이다.

 

나는 매일 흉물스런 자전거들을 보면서 문명의 폐해를 목격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견물생심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어떤 것을 보더라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힘, 그런 힘을 길러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2007. 8. 7.

 

 

 

2010. 5. 22.에 교정 보고 글 올리는

행복 전도사

고서 김 선욱

 

 

 

 

[출처] :  http://www.myinglife.co.kr/bbs/bbs.htm?dbname=B0092&mode=read&premode=list&page=1&ftype=&fval=&backdepth=&seq=37&num=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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