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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인생 공통자료
제목 나는 행복하다 날짜 2012.09.13 13:23
글쓴이 관리자 조회 246

[13] <12-09-13> 13:22~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86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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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춘추] 나는 행복하다
기사입력 2012.09.12 17:48:16 | 최종수정 2012.09.12 17:55:29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며칠 전 텔레비전에서, 한 아파트에서 자살한 사람이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럿인 걸 보고는 깜짝 놀랐다. 주로 빈곤층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들 중에는 파지를 주워 생활하던 98세 된 할머니도 있었고, 생활고에 우울증이 겹쳐 자살한 젊은이도 있었다. 오래전 텔레비전에 비친 북한의 어느 시내풍경이 떠오른다. 거리 한복판에 걸린 현수막에 커다란 글씨로 `우리는 행복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행복하다고 써 붙일 지경이면 저게 과연 행복일까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자살률이 높은 우리가 먹고살기 힘든 그들보다 과연 더 행복하지 않은 걸까? 아니 요즘 자살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건 가난했던 옛날보다 살 만해진 지금이 더 행복하지 않은 걸까?

점점 더 수명이 길어지는 시대를 살면서 노인들의 생활고와 질병의 고통 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젊은이들도 불투명한 미래와 목숨을 바꾸는 일이 허다하다. 하긴 그 옛날에도 한강 다리에 투신해서 죽은 사람들은 많았다. 어느 신문에서 본 자료에 의하면 1923년부터 1937년까지 한강 투신자는 832명이었다. 한 해에 평균 187명이 자살하는 요즘에 비하면 훨씬 적지만 당시로선 놀라운 숫자였다. 어느 시대를 살던 모든 생물체의 삶은 긴 인내와 짧은 행복으로 직조된 시간의 카펫이다. 요즘 유행하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경구는 매 순간 부딪히는 우리들의 크고 작은 불행들을 토닥여준다. 며칠 전 나는 텔레비전에서 참 행복한 표정 하나를 만났다. 세계 최고 지능지수 보유자로 10년 넘게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던 아이큐 210의 천재소년 김웅용을 기억하는가? 비슷한 세대였던 나는 그 시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천재소년의 이름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늘 궁금했었는데, 텔레비전에 나온 어른 김웅용의 얼굴을 보니 친척이라도 본 듯 너무 반가웠다. 꼭 미분 적분이 아니라 해도, 어린 시절에 썼던 시와 그림을 보니 과연 그는 천재였다. 그리고 그는 행복을 발명하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여덟 살에 미국항공우주국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8년 뒤 한국으로 돌아와 우여곡절 끝에 평범한 회사원이 되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이야기하는 어른 김웅용의 표정은 꾸밈없이 밝고 행복해 보였다. 그의 어린 아들이 말한다. 우리 아버지를 누가 실패한 천재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우리 아버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고, 그리고 지금 행복하다고.

[황주리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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