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회원가입  |  로그인  |  사이트맵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인생 상담
제목 [질문] 사랑이 식을 때, 어떻해야 하나요? 날짜 2011.09.09 15:24
글쓴이 관리자 조회 646

[9] <11-09-09> 15:2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9082158155&code=960205

 

경향닷컴 기사 인쇄하기   


[책읽는 경향]사랑의 단상

▲ 사랑의 단상 | 롤랑 바르트·동문선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인정할 것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의 불꽃이 어느새 시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2002년 유하 시인이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영화를 만든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정말 사랑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결혼은 미친 짓일까? 유하 시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꺼져가는 사랑의 불꽃을 다시 피우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일까? 그러나 너무 때늦은 질문 아닌가?

그렇다. 누구나 사랑을 경험하고 결혼을 하지만, 사랑과 결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니 사랑의 불꽃이 시들 때, 우리는 길 잃은 아이처럼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다.

현대 프랑스의 탁월한 인문학자 바르트가 결혼 생활에서 사랑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그것이 바로 이 책 <사랑의 단상>이다.

사랑은 분명 상대방을 소유하려는 욕망을 낳는다. 특히 ‘너와 결혼한다’는 말은 ‘서로를 구속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그러다 보니 이미 배타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더 이상의 소유욕이 발동할 리 만무하다. 바로 그것이다. <사랑의 단상>에서 바르트는 사랑이라는 소망스러운 감정은 상대방의 자유를 사랑했을 때에만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결국 사랑은 상대방을 소유하고 싶지만 애써 그에게 자유를 주려는 의지를 포함하는 감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볼 일이다. 배우자를 배타적으로 소유했다는 오만이 생기지나 않았는지. 결국 사랑을 죽였던 주범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었던 셈이다.



<강신주 | 철학박사>


입력 : 2011-09-08 21:58:15수정 : 2011-09-08 23:11:34

- Copyright ⓒ 1996 - 2011 . 이 페이지의 모든 저작권은 (주)경향닷컴에 있습니다 -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 600자 제한입니다. 등록
목록 답변 쓰기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이용약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입북로 25-13
김선욱 HC(Sunny Kim) : 010-7227-6903
E-mail: myinglife@naver.com, weallcanbehappy@gmail.com
Copyright © 2014 All rights reserved. Design by NDESK.